일부러 힘들어도 참았어

네가 너무 보고 싶을 때

너의 집 앞으로 발길이 향할 때

Oh no

일부러 치다가도 지웠어

이미 외워버린 네 번호

아무리 지워도 잊혀지지 않아서

Oh no

그렇게 시간은 흘렀고

어느새 나도 모르게

너에게 벗어나

혼자 서게 되었어

어쩌다 보니 난 널

조금씩 잊어가고 있던 거야

멈추지 않을 듯한 아픔 속에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