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잣말이 늘어가

네가 떠난 뒤로 (우우우)

이젠 어색하지도 않아

어쩌나

아까는 식탁 위에 있던

죄 없는 과자봉지만

구기고 던지면서 화내고 있더라

어쩌나

(뭐하냐) 아 몰라

(괜찮냐) 괜찮겠냐

널 대신할 머릿속의 목소리

(나가자) 아 싫어

(일어나) 싫다고

무기력해 뭣도 하기 싫어